"금형기술로 테슬라 사로잡아"…코트라, 수출바우처 우수사례집 발간

산업부 수출바우처 활용기업 15개 현장인터뷰

#자동차 부품회사 A사는 현대차, 기아 등 국내 자동차 기업에 제품을 납품하다가 2018년 처음으로 수출에 도전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수출바우처를 활용해 꾸준히 해외전시회에 참가하고 수출 전략 컨설팅을 받았다. A사는 최근 테슬라와 사이버트럭 납품 계약을 맺고 공장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고성능 밸브 기업 B사는 해외 진출 인프라가 부족해 바이어 발굴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다 산업부 수출바우처를 활용해 해외전시회 참가, 통번역, 국제운송 등 서비스를 지원받았다. 중동에만 석유화학 밸브를 수출하던 B사는 이후 중국, 미국에 반도체용 밸브를 수출하며 수출 다변화를 했다.

코트라(KOTRA)는 산업부 수출바우처 사업을 활용해 수출 성과를 낸 한국 기업 현장 이야기를 담은 우수사례집 '수출바우처로 세계시장 뚫는다'를 이달 발간했다고 7일 밝혔다.


사례집은 기업 입장에서 본 수출바우처 서비스와 수출 여정을 인터뷰로 풀었다. 국내 유일 초음파센서 기업이 자율주행시장으로 영토를 확장한 사례, 사이버 보안 스타트업이 글로벌 스타 기업으로 우뚝 선 이야기, 레이저 미용의료기기 전문기업이 피부건강 글로벌 지킴이로 거듭난 사례 등이 들어 있다. 우수 수출테크기업이 코트라 지원에 힘입어 세계시장에 진출한 이야기를 담았다.


또 수출바우처 활용 가이드, 사업 지원 내용, 기업이 자주 하는 질문(FAQ), 수출바우처로 사용할 수 있는 14대 수출마케팅 뉴스 등을 소개한다.

"금형기술로 테슬라 사로잡아"…코트라, 수출바우처 우수사례집 발간 원본보기 아이콘

코트라는 사례집을 인쇄물로 제작해 수출기업에 배포할 예정이다. 수출지원기반활용사업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수출바우처 사업은 2017년 시작한 수출지원 대표사업이다. 코트라는 6년간 수출바우처 참여기업 6000여개를 선정해 준비부터 수출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1000여개 기업이 사업에 참여해 물류, 인증, 해외 마케팅 등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유정열 코트라 사장은 "수출테크기업이 세계시장에서 새로운 수출 성공을 만드는 데 귀한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며 "기업 수출 애로를 해소하고 수출 역량을 키우기 위해 내년도 수출바우처를 확대해 지원할 예정"이라고 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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