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미포구장 시민 품에… 3일 새단장 개장식

현대미포조선→울산시 무상귀속

인조잔디 조성, 축구명소 키운다

울산 동구 방어진 미포구장이 새단장을 끝내고 시민에 개방된다.


울산시는 3일 오전 9시 40분 동구 화정동 미포구장에서 새단장 개장식을 연다.

2002년 준공된 미포구장은 부지면적 5만676㎡에 클럽하우스를 비롯한 축구장 2면, 테니스장 2면, 농구장과 족구장 각 1면을 갖추고 있다. 준공 이후 현대미포조선에서 관리해오다 올해 6월 울산시가 무상귀속 받았다.


울산시는 지난 9월부터 체육인과 모든 시민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미포구장의 새단장에 나섰다. 천연잔디 구장을 인조잔디로 새롭게 조성하고 테니스장, 족구장, 농구장을 비롯한 트랙, 화장실 등 편의시설도 재정비했다.


울산시는 지난 10월 수탁기관 선정 공모를 통해 울산광역시 체육회를 운영기관으로 선정하고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운영관리에 나선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울산 축구 인프라 수준이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동구가 울산을 대표하는 축구명소로 다시 주목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개장식에 이어 개장 첫 경기로 현대청운중학교와 대구 상원중학교의 2023 추계 한국여자축구연맹전 개막경기가 개최된다.

울산시청.

울산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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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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