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씨(42)의 전 연인 전청조씨(27)가 엉터리 영어를 섞어 보낸 메시지가 공개된 후 'I am 신뢰에요'(바른 표기는 신뢰예요)를 따라 한 표현들이 유행하고 있다.
전청조가 유튜버 A씨에게 보낸 카카오톡 메시지[이미지출처=JTBC 보도화면 캡처]
지난 26일 JTBC는 전청조씨와 친분이 있었다는 잠실 시그니엘 거주 유튜버 A씨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A씨에 따르면 전씨는 재벌 3세를 가장해 A씨에게 접근한 뒤 A씨의 지인들에게 투자금 명목으로 돈을 받아냈다. A씨는 인터뷰와 함께 전씨와 나눈 카카오톡 메시지도 공개했다. 자신이 미국 뉴욕에서 태어났다고 주장한 전씨는 마치 한국어에 능숙하지 않은 듯 영어 단어를 섞어 A씨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이 메시지에서 전씨는 "Ok. 그럼 Next time에 놀러 갈게요", "Wife한테 다녀와도 되냐고 물었더니 ok 했어서 물어봤어요. But your friend랑 같이 있으면 I am 신뢰에요~"라고 말했다.
특히 이 가운데 엉터리 표현인 'I am 신뢰'는 이른바 '전청조 밈(meme·인터넷 유행어)'으로 불리며 대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누리꾼들은 "I am 배꼽 빠진다", "I am 그라운드예요. 자기소개는 Next time에 할게요" ,"I am 가지가지예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도 'I am'을 사용해 "I am 행복이에요", "I am 웃겨요" 등으로 쓴 게시물들이 많이 올라오고 있다.
기업들도 발 빠르게 유행에 동참했다. 27일 위메프는 'I am 특가예요~'라는 제목의 이벤트 메시지를 소비자들에게 보냈다. 이 메시지에서 위메프는 'Next time은 없어요~!"라며 전씨의 메시지를 한 번 더 따라 했다. 또 한국투자증권도 같은 날 발표한 현대모비스 실적 리포트에서 'I am 신뢰예요'라는 표현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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