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5일 CJ CGV 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1만3000원에서 1만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CJ CGV는 지난 3분기 매출 4200억원(연결 기준), 영업이익 308억원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은 3% 올랐고, 영업이익은 298% 증가한 규모다. 국내에서 약 163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고, 중국에서도 약 60억원 흑자를 달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는 각각 20억~30억 수준의 흑자를 유지한 것으로 보인다.
CJ CGV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는 4억2000억원에 성사됐다. CJ올리브네트웍스 현물출자에 대한 법원 인가는 기다리는 중이다. 이 과정에서 CJ올리브네트웍스의 가치가 다소 낮게 산정되더라도, 부채비율은 지난 2분기 1052%에서 370% 수준으로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CJ CGV 극장이 정상 운영 중이고 개봉작들도 시리즈물 또는 블록버스터 위주로 진행되고 있다"면서도 "다만 지난 3년 동안 극장을 찾지 않았던 소비자들의 망설임으로 관련 실적은 천천히 회복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3년간 비용 절감을 실시한 덕분에 매출 대비 이익은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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