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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좌석 안전띠 착용률이 18% 수준에 그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착용 시 사망교통사고 위험이 7.4배 높아지는 만큼 안전띠는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가 지난 5~8월 대왕판교 톨게이트에 설치된 안전띠 착용 자동검지시스템을 활용해 11만739대의 운전석, 조수석, 뒷좌석 안전띠 착용률을 분석한 결과 뒷좌석 안전띠 착용률은 1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나홀로 운전차량의 안전띠 착용률 80.4%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특히 탑승자가 많아질수록 뒷좌석 안전띠 착용률이 낮아졌다. 뒷좌석에 1명이 탔을 경우 안전띠 착용률은 19.8%, 2인 탑승 시에는 11.4%까지 내려갔다. 3인 탑승 시에는 모두 안전띠를 매지 않았다.
인공지능(AI) 카메라를 통한 뒷좌석 안전띠 착용 감지 시스템 작동 모습(제공=삼성화재)
특히 사망교통사고의 탑승자들이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가 2018~2022년 경찰청 교통사고 자료를 분석한 결과 사망교통사고(자전거, 이륜차, 전동킥보드, 화물차 등 제외) 탑승자의 14%는 좌석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았다. 전체 교통사고의 안전띠 미착용률 1.9% 대비 7.4배나 높은 수준이다.
귀성길로 차량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뒷좌석 안전띠 착용이 더욱 중요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운전자가 동승자의 안전띠 착용을 확인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카시트의 영유아도 반드시 안전띠를 착용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도적인 개선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안전띠 미착용 시 경고음이 울리는 작동시간을 현행 30초 이상에서 60초 이상으로 확대하는 식이다. 조준한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수석연구원은 "2018년 9월 모든 도로에서 차량 모든 좌석 안전띠 착용이 의무화됐는데 여전히 뒷좌석 안전띠 착용률은 10%대로 매우 낮다"며 "특히, 귀성?귀경으로 장거리 운전이 잦은 추석 연휴 기간은 피로?졸음운전, 음주운전 등 운전 부주의 사고가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미연의 사고로부터 가족 생명을 지키기 위해 운전자는 반드시 동승한 가족이나 지인이 안전띠를 착용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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