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가 지난 22일 중국 연태에서 에어인천과 함께 현지 물류 관계자를 대상으로 ‘중국 지역 항공화물 물동량 증대를 위한 공동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에어인천의 인천-연태노선 취항 10주년 기념 행사에 중국 현지 화물운송 취급업자 및 연태 펑라이 공항 관계자, 물류기업 등 10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인천-연태 화물노선의 연간 물동량은 지난해 기준 약 3만t으로, 산둥성 내 취항도시(칭다오, 웨이하이 등) 중 가장 높은 교역량을 기록하고 있다. 항공사별로는 아시아나(39%), 에어인천(34%) 두 항공사가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22일 중국 연태에서 열린 에어인천 인천-연태노선 취항 10주년 행사 및 인천공항공사-에어인천 공동 마케팅 행사 종료 후 인천국제공항공사, 연태공항공사, 에어인천 및 현지 포워더, 물류기업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국제공항공사]
원본보기 아이콘공사는 2021년부터 지난해 국제 항공화물 세계 2위를 기록한 인천공항 물류 인프라 및 화물 노선 네트워크 등에 대해 소개했다. 에어인천은 화물사업 현황 및 화물기 도입현황, 항공화물 분야 강점과 향후계획 등을 소개했다.
이를 통해 공사는 신규 항공화물 수요 창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은 인천공항의 환적화물 주요 타깃 지역 중 하나다. 지난해 인천공항 전체 환적화물 물동량(111만 9000t) 중 중국 노선의 물동량 비중은 21.9%로, 미주(29.7%)에 이어 2위다. 연태시의 경우 한중 항공 자유화 협정이 시행 중인 도시로, LG전자 · 현대차 중국기술연구소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이 현지 법인을 설립한 곳이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인천공항의 주요 타깃 지역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잠재력이 높은 신규 노선 개설에도 박차를 가함으로써 국제화물 세계 2위를 지속 수성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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