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생명 의 변액보험 상품의 수익률이 업계 최상위권을 차지했다. 분산투자 원칙 아래 다양한 자산에 배분해 안정적인 수익률을 거뒀다는 설명이다.
12일 미래에셋생명은 올해 1분기 총자산 규모 30조원 이상 생명보험사 중 해외투자 주식형, 주식혼합형, 채권형, 채권혼합형 전 부문 누적 수익률 상위권을 미래에셋생명 펀드가 대거 차지했다고 밝혔다. 생명보험협회 공시에 따르면 지난달 말 주식형펀드 수익률 상위 10개 펀드 중 7개가 미래에셋생명 상품이었다. 자산배분형은 상위 10개 중 9개를 차지할 정도다. 혼합형, 채권형 펀드 수익률 상위권도 미래에셋생명 상품이 독식했다.
미래에셋생명은 자산 배분 전략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미래에셋생명은 변액보험 자산의 75%를 해외자산에 투자하며 현재 15%대인 업계 평균 해외투자 비중을 크게 웃돌았다. 올해 1분기 기준 미래에셋생명은 총 110개의 변액펀드를 미국, 중국, 인도, 베트남 등 해외 국가뿐만 아니라 지수, 세계 반도체, 헬스케어, 컨슈머 등 다양한 섹터에도 투자 중이다.
해외주식형 펀드 중 누적 수익률 204.77%를 기록 중인 '미래에셋생명 아시아주식형 펀드'의 경우 아시아 지역 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한 주요 기업들과 인도와 같은 성장 잠재력을 지닌 아시아 국가들에 투자한다. 해외주식혼합형 펀드 중 연초 이후 기간수익률 18.22%, 누적 수익률 102.73%로 1위를 기록한 '글로벌컨슈머섹터주식안정성장자산배분형 펀드'는 글로벌 브랜드, 혁신 기술의 발전, 신흥국의 구매력 성장과 소비활동 증가의 수혜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동시에 안정적인 이자수익 확보가 가능한 국내외채권도 담았다.
한편, 미래에셋생명은 지난해 말 대비 변액보험 적립금이 8500억원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변동성이 큰 금융시장 상황에서도 미래에셋생명의 대표 펀드 상품군인 'MVP60펀드'는 지난달 말 기준 누적수익률 56.87%를 기록했다.
위득환 미래에셋생명 변액운용본부장은 "보험과 외화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위기관리가 가능한 동질성을 내포하고 있어 원화 자산과 적절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을 때 위험 상황을 더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다"며 "각자 보유하고 있는 자산 현황, 생애주기, 미래 계획 등을 고려해 적절한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