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마음샌드' 4년째 품귀현상…누적 판매량 5000만개 돌파

우도 땅콩 활용 제주도 특화 상품
하루 6만개 판매…늘 전량 매진
희소성 열광 MZ세대에 특히 인기

파리바게뜨의 ‘제주마음샌드’가 출시된 지 4년 만에 누적 판매량 약 5000만개를 돌파했다. 제주마음샌드는 우도 땅콩을 활용한 지역 특화상품으로, 제주공항에서만 판매되는 한정판 제품이다.


파리바게뜨의 '제주마음샌드'. [사진제공=파리바게뜨]

파리바게뜨의 '제주마음샌드'. [사진제공=파리바게뜨]

원본보기 아이콘

1일 파리바게뜨에 따르면 2019년 8월 출시된 제주마음샌드가 이날 현재 누적 판매량 5000만개를 넘어섰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하루에 판매 가능한 수량은 6만개 정도인데, 출시 직후부터 매일 전량 매진 행렬을 이어왔다"며 "지역 특산물을 활용해 지역의 특색을 살렸다는 강점과 매일 한정 수량만 판매된다는 희소성을 토대로 여행객들에게 좋은 기념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마음샌드의 인기 비결은 ‘한정판’이라는 데 있다. 제주 지역 특산물인 우도 땅콩으로 만들어 특정 매장에서만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여행객들의 소비 심리를 자극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희소성에 열광하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소비자들이 제주 지역을 여행한 뒤 구매해 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인증샷을 올리면서 입소문을 탄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마음샌드는 그 맛과 품질을 인정받아 올해 세계적인 권위의 국제 품질 평가기관인 ‘몽드 셀렉션(Monde Selection)’에서 2년 연속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몽드 셀렉션은 유럽 벨기에에서 창립된 60년 역사의 국제 품질 평가 기관으로, 80여 명의 전문 평가단이 제품의 맛, 향, 식감, 패키지 등 25가지 이상의 기준으로 품질을 평가해 시상한다.

한편 파리바게뜨는 제주마음샌드의 인기에 힘입어 2021년 5월부터 경기도 성남 판교 ‘랩오브파리바게뜨’에서 판교 ICT 기업 인재들의 ‘두뇌’를 상징하는 호두를 활용한 ‘판교호감샌드’를, 2021년 8월부터는 경기도 가평 고속도로휴게소 내 파리바게뜨 매장에서 가평의 특산물인 잣을 넣은 ‘가평맛남샌드’를 판매하고 있다.





문혜원 기자 hmoon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