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시장이 요즘 논란이 되는 정율성 문제에 대해 명쾌한 논리를 들어 비판했다.
오 시장은 26일 5시 53분 페이스북에 '상풍패속'이란 글을 통해 정율성. '대한민국 적'으로 살았던 삶이 분명하다고 썼다.
오 시장은 역사 문제 제대로 따져보자면서 지난 수십 년간 진보라 자처하는 세력은 친일한 사람을 가려내고 정죄하고 배제했다고 주장했다.
그렇다면 대한민국의 생존을 가로막고 공산주의에 가담한 자 또한 단죄하는 게 너무나 당연하지 않으냐며, 전자가 반민족적이라면, 후자는 반국가적이라고 항변했다.
친일은 안 되고, 공산주의는 된다는 주장은 이중잣대일 뿐이라며 ''상풍패속'(풍속을 상하게 하고 썩게 한다)은 뜻으로 '대한민국의 적'인 정율성을 높이는 자들에게 딱 맞는 말이라고 강조했다.
정율성을 높이는 건 대한민국에는 백해무익한 이적행위라고 맺었다.
광주광역시가 정율성 공원을 조성하는 문제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오 시장도 분명한 자기 목소리를 내 주목된다.
이 문제는 광주광역시가 '정율성 역사공원' 조성사업을 놓고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제 제기하면서 전국적인 이슈가 됐다.
박 장관은 "광주 출신 항일운동가 정율성은 1939년 중국공산당에 가입했으며, 현재 중국 인민해방군의 행진곡으로 쓰이는 '팔로군 행진곡'을 작곡한 인물이다. 6·25전쟁 당시에는 중국 인민군을 위한 전선 위문활동을 펼친 뒤 중국으로 귀화했다"고 주장했다.
박 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북한의 애국열사능이라도 만들겠다는 것인가"라고 비판, 광주시의 '정율성 역사공원' 조성사업 철회를 요구했다. 광주시는 2020년 5월 동구 불로동 일대에 정율성 역사공원 조성 계획을 발표, 총 48억원을 들여 올해 연말까지 공원 조성을 완료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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