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슈피겐코리아, 아쉬운 영업이익률 방어”

IBK투자증권은 21일 슈피겐코리아 에 대해 밸류에이션은 매력적이지만 언제나 영업이익률 방어가 아쉽다며 목표주가를 3만8000원으로 하향했다.


이건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슈피겐코리아의 영업이익률이 상장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한 이유는 판관비의 증가 때문으로 상장할 당시 매출의 32.4% 수준이었던 판관비가 상반기 말 기준 58.9%까지 지속 상승했다"며 "판관비 급상승의 주된 원인은 아마존에 지급하는 수수료율의 상승으로 현재 슈피겐코리아가 아마존에 지급하는 수수료율은 약 30~34% 수준까지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슈피겐코리아는 현재 전체 물량의 60~70% 수준을 아마존 채널을 통해 판매하고 있으며 다른 채널을 통한 판매도 진행하고 있지만 단시간 내 아마존을 압도하거나 비슷한 수준의 유통채널 확보엔 어려움이 존재한다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슈피겐코리아의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은 9418원으로 현재 주가인 3만2500원의 주가수익비율(PER) 3.5배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며 "밸류에이션 측면에선 충분히 매력적이지만 최근 영업이익 외 부분인 금융 수익 부분의 호실적으로 EPS가 개선된 모습을 나타내고 있어 시장 투자자들의 관심을 되돌리기엔 아쉬운 부분이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배당금 확대 또는 자사주 매입 후 소각이라는 강력한 주주친화 정책이 아니고선 단기간에 시장 관심 되돌리기엔 제한적인 것으로 판단된다"며 "영업이익 측면에선 더 이상 급격한 이익률의 하락은 없겠지만 명쾌한 영업이익률 개선책을 찾기엔 제한적인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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