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이 한국 단체관광을 재개하면서 중국 관광객 유입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지난 5월부터 중국 단체관광객의 제주 무비자 환승제도를 재개하는 등 손님맞이에 나선 문화체육관광부는 본격적인 후속 조처에 나설 계획이다. 우선 베이징과 선양에 비자신청센터도 새롭게 개소하고, 11일부터는 양국을 잇는 페리 운항도 재개한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우선 무분별한 저가 여행으로 한국 여행에 부정적 인식을 갖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강화한다. 지난 3월 중국 전담여행사 지정 시 상품 기획 능력 심사를 강화한 바 있는 문체부는 관광업계 현장 의견을 적극 수렴해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중국 단체관광 재개를 계기로 공세적 마케팅도 전개한다. 우선 중국 최대 연휴인 국경절 연휴(9월29일~10월6일)를 겨냥해 K-관광로드쇼를 개최한다. 9월13, 15일에는 각각 베이징과 상하이에서 한-중 기업 간 거래(B2B) 상담회를 연다. 9월16~17일에는 상하이 환치유강 쇼핑몰에서 중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국방문의 해’ 계기 K-뷰티와 패션, 쇼핑, 음식관광을 소개한다. 제주와 부산 등 지역관광 콘텐츠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박보균 장관은 “중국인 단체여행 재개로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은 관광업계뿐 아니라 항공, 유통업계도 새로운 활력을 맞이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2023-2024 한국방문의 해’를 계기로 청와대 관광 랜드마크 10선과 다양한 K-컬처 연계 관광상품이 중국인들의 필수 관광명소가 될 수 있도록 민관의 역량을 결집시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이 자국민의 한국 여행을 전면 허용한 건 2017년 3월께부터 본격화한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보복' 이후 6년여 만이다. 2019년 하반기 전국적으로 잠시 허용이 풀렸으나, 2020년 1월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면서 지금껏 해외 단체관광이 금지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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