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볕더위에 편의점 '얼음컵' 판매 급증

관광지·도심 거리·공단 순으로 신장률 높아
대용량 얼음컵 인기…아이스크림 등도 불티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주요 편의점(CU, GS25, 세븐일레븐)의 얼음컵 매출이 껑충 뛰었다. 특히 주말 나들이객과 평일 회사원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면서 관광지와 공단 인근 점포의 매출 신장률이 크게 올랐다.


GS25가 출시한 '아이스더큰컵' [사진제공=GS리테일]

GS25가 출시한 '아이스더큰컵' [사진제공=GS리테일]

5일 업계에 따르면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경보가 내려졌던 최근 일주일간(7월 26일~8월 2일) 세븐일레븐의 얼음컵 매출은 직전 주(7월 12일~7월 19일)와 비교해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GS25는 90.1%, CU는 43.2% 올랐다.

최근 살인적인 더위가 이어지자 야외 활동을 즐기러 나온 나들이객과 회사원을 중심으로 얼음컵 수요가 크게 는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지난주 강원도 강릉은 한낮 최고 기온이 39도까지 오르고 서울엔 일주일째 폭염 경보가 발효되는 등 전국적으로 펄펄 끓는 무더위가 계속됐다. 얼음컵은 생수뿐 아니라 다양한 음료를 시원하게 즐길 수 있어 편의점의 여름철 대표 ‘효자 상품’으로 꼽힌다. GS25에 따르면 지역별 얼음컵 매출 신장률은 관광지 주변(176.3%)이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도심 거리(114.3%), 공단(108.6%)이 뒤를 이었다.

불볕더위에 편의점 '얼음컵' 판매 급증

대용량 음료를 선호하는 트렌드와 함께 가성비를 따지는 소비자가 많아지면서 기존 얼음컵보다 용량이 두 배가량 큰 얼음컵을 찾는 이들도 늘었다. CU가 업계 최초로 출시한 ‘벤티 사이즈 얼음컵(400g)’은 최근 일주일간 매출이 직전 주와 비교해 62.1% 증가했다. 벤티 얼음컵의 매출 비중은 출시 해인 2021년 54%에서 2022년 58.9%, 2023년 67.4%로 꾸준히 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얼음컵은 날씨가 더워지면서 매출이 가장 크게 뛰는 상품 중 하나"라면서 "한강, 유원지 등의 관광지 중심으로 얼음컵뿐 아니라 맥주, 아이스 커피, 자외선 차단제 등 여름 시즌 상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서희 기자 daw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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