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유명 제과점 성심당에 개장 시간 전부터 줄을 서는 일명 '오픈런'이 나타날 정도로 인파가 몰리자, 경찰과 대전시가 차량 통행금지 및 영업점 공간 확장 등의 조치에 나섰다.
성심당 본점 내부 [사진=윤은애 기자]
지난달 31일 대전 중부경찰서는 대전 중구 은행동에 위치한 성심당 본점 앞 30m 구간에 길말뚝을 설치해 자동차 진입을 제한했다.
이는 성심당 앞 골목에 제과점 이용객과 보행자, 통행 차량 등이 몰리며 발생할 수 있는 안전 문제를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지난 6월 교통안전심의위원회를 통해 '성심당 앞 차 없는 거리' 조성을 추진하며 차량 통행을 금지하기로 결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통행 제한으로 성심당 이용객과 보행자 모두 안전한 교통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대전일보에 밝혔다.
성심당 본점 앞에 설치된 길말뚝. 대전 중부경찰서 제공. [이미지출처=연합뉴스]
한편 대전 유성구 도룡동 대전컨벤션센터(DCC)에 위치한 성심당 DCC점은 영업장 확장에 나섰다. 성심당 이용객과 대전컨벤션센터 방문객들이 섞여 혼란을 빚자 시에서 확장 공사를 지원한 것이다.
성심당 DCC점은 1·2층 공간을 늘려 건물 내부에서 이용객들이 대기할 수 있도록 하고, 회의장 쪽 출입문을 폐쇄해 소음 및 냄새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대전시민뿐만 아니라 타지역 또는 해외에서 학회 참석차 DCC를 찾는 시민들이 많은데 대전의 특산품인 성심당 빵을 선물용으로 사 가시는 분들이 많다"라며 "성심당 집객력이 워낙 좋다 보니 혼잡을 빚고 있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다"라고 연합뉴스에 설명했다.
한편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맛난 빵집을 찾아다니는 일명 '빵지순례(빵+성지순례)' 열풍이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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