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프로텍, TSMC 3조7000억 첨단 공장 건설…장비 공급 기대감↑

프로텍 이 강세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인 TSMC가 900억대만달러(약 3조7000억원)를 투자해 첨단 반도체 공장을 짓는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오전 9시59분 현재 프로텍은 전일 대비 2.15% 상승한 5만2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외신 등에 따르면 TSMC는 대만 북부에 약 3조7000억원을 투자해 첨단 반도체 패키징 공장을 지을 계획이다. TSMC의 공장 신설 결정은 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AI) 열풍이 일면서 급증한 반도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TSMC는 미국 애리조나 공장 건설 계획이 2025년으로 1년가량 늦어지면서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에 대한 반도체 공급 등에도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이다.


한편 프로텍은 레이저 리플로우 장비 기업이다. 리플로우는 반도체 회로의 토대가 되는 인쇄회로기판(PCB)과 부품을 서로 붙이는데 쓰이는 장비다. 레이저 리플로우는 레이저를 활용해 이 작업을 한다.

앞서 프로텍은 미국 반도체 후공정 기업 앰코와 독점 공급 계약을 맺고 있었는데 지난달 해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여러 반도체 기업들이 프로텍에게 장비를 공급받고 싶었던 터라 세계 1위 파운드리 업체인 TSMC가 프로텍의 장비를 들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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