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화학공장 근로자였던 ‘아빠’ 생각에… 트로트신동 박성온 ‘안전송’ 참여

안전보건공단, 안전일터 기원 ‘아들의 소망’ 공개

일터 가족 안전·건강기원, 국민참여 가사 트로트

‘이 아들의 소망은 당신의 안전과 우리가족 행복뿐입니다’.


트로트 신동 박성온 군이 아버지를 위해 노래를 선물했다. 이 땅의 모든 일하는 아버지와 어머니에게 들려주는 애절한 외침이다.

안전보건공단은 공식 유튜브 채널인 ‘안젤이’와 공단 누리집 등을 통해 안전송 ‘아들의 소망’ 영상을 20일 공개했다.


올해 제작한 ‘안전송’은 트로트 버전으로 미스터트롯2 TOP 7에 진출한 가수 박성온이 참여해 불렀다.

안전보건공단 유튜브를 통해 안전송 티저, 메이킹 필름, 뮤직비디오 등을 만날 수 있다.

안전보건공단 유튜브를 통해 안전송 티저, 메이킹 필름, 뮤직비디오 등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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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신규 안전송은 ‘일터에서 일하는 가족의 안전과 건강을 기원’하는 콘셉트로 제작됐다. 작사 과정에서 5월 가정의 달 SNS(유튜브 및 페이스북 등)을 통해 진행된 ‘국민 참여 가사 공모 이벤트’의 참여 댓글이 가사에 반영됐다. 많은 참여자가 일터 안전을 바라는 마음을 가사에 담았다.


안전송 ‘아들의 소망’은 따라부르기 쉬운 간단한 멜로디와 듣는 이를 사로잡는 훅(hook)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트로트 가수 박성온의 애절한 목소리가 가족의 안전을 기원하는 간절한 가사와 어우러져 마음의 울림을 깊게 전한다.

실제로 가수 박성온의 아버지는 울산에 있는 화학공장을 30년 가까이 다니며 교대근무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가수 박성온은 아버지가 늦은 밤 출근하거나 새벽에 퇴근하는 모습을 볼 때면 항상 안전하고 건강하길 마음으로 기원했다고 한다. 그래서 안전송 음원 제작을 할 때도 그때의 감정을 되살려 노래를 불렀다는 것.

안전송 '아들의 소망' 뮤직비디오의 한 장면.

안전송 '아들의 소망' 뮤직비디오의 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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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은 범국민적 관심을 받는 가수와 협업해 산업현장에 안전문화를 확산하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2020년에는 걸그룹 오마이걸과 댄스곡 ‘세이프(SAFE)’를, 2021년에는 가수 홍지윤과 트로트송 ‘함께 안전’, 유튜버 넵킨스와 힙합곡 ‘세이프(SAFE)’를, 2022년에는 국민가수 박창근과 포크송 ‘우리가 바라는 세상은’을 제작해 공개했다.


사회관계망 서비스(SNS) 및 산업현장에 제공해 안전문화 확산에 힘을 쏟고 있다.


공단 안종주 이사장은 “안전송을 널리 전파해 사업주와 근로자 모두 일터의 안전을 다시 한번 살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사회 전체에 안전문화가 확산하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협업 캠페인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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