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치료를 받는 혈액암 환자의 코로나19 백신 예방 효과가 고형암 환자보다 현저히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종양혈액내과 윤진아 교수팀.[사진제공=순천향대 부천병원]
순천향대 부천병원 종양혈액내과 윤진아 교수팀(김세형·김찬규·박성규·임성희 교수, 최성혁 임상병리사, 김지연·김보라 간호사)은 항암화학요법 치료 중인 고형암 및 혈액암 환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항체 반응 비교 연구를 시행해 이같이 확인했다고 22일 밝혔다.
연구팀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고형암 환자 48명과 혈액암 환자 37명의 코로나19 중화항체 양을 평가했다. 그 결과, 혈액암 환자들은 고형암 환자들보다 코로나19 중화항체 수준이 상당히 낮았다. 각 환자의 항체 반응 평균값은 혈액암 환자가 45.3%, 고형암 환자는 67.78%였다.
윤 교수는 "항암화학요법을 받는 혈액암 환자들이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비교적 약한 항체 반응을 보인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혈액암 환자들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후에도 감염 예방을 위해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손 위생 등의 방역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Asia-Pacific Journal of Clinical Oncology'에 최근 게재됐다.
한편 연구팀은 코로나19 고위험군인 암 환자와 의료 종사자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항체 형성 및 코로나19 감염 후 항체 형성 변화 등을 조사한 연구 결과를 다수 발표해 SCI급 논문에 게재해왔다. 윤 교수는 "코로나19 백신 관련 다양한 연구가 암 환자와 의료진의 면역 반응을 이해하고 예방 효과를 평가하며, 앞으로의 추가 백신 접종 계획 수립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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