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영업사원 1호' 尹, 165억달러 유치…상반기 최대 실적 찍었다

파리서 유럽지역 투자신고식
9.4억 달러 신규 투자
상반기 165.4억달러 달성…역대 최대
외국인투자 5건 中 1건'은 尹 유치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 프랑스 방문을 계기로 9억4000만달러(1조2000억원) 규모의 한국 투자를 끌어냈다. 이로써 올해 상반기 외국인투자 신고액은 165억4000만달러(21조4000억원)로 역대 최대치를 찍었다. '대한민국 영업사원 1호'를 자청한 윤 대통령은 실제 각 기업의 투자 규모를 증액하는 데도 앞장섰다.


윤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파리 시내 호텔에서 개최된 유럽지역 투자신고식에 참석해 대규모 투자를 결정한 유럽지역 첨단기업 6개 사 최고경영자(CEO)들에게 일일이 감사 인사를 전하고 첨단산업 투자에 대한 한국 정부의 지원 의지를 밝혔다. 윤 대통령은 기업인들에게 "외국 기업인의 대통령실 방문을 언제든지 환영하며, 항상 문을 열어놓고 기다리고 있겠다"면서 투자 진행에 어려움이 있으면 언제든지 대통령실에 알려달라고 당부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한 호텔에서 열린 유럽지역 투자신고식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한 호텔에서 열린 유럽지역 투자신고식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날 유럽지역 투자신고가 더해지며 올해 외국인투자 신고 금액은 165억4000만달러를 기록하게 됐다. 기존 상반기 최대 실적인 157억5000만달러(2018년)를 경신한 역대 최대 규모다.

눈에 띄는 대목은 이중 윤 대통령이 올 들어 정상 세일즈 외교를 통해 유치한 외국인 투자 금액이 신고 기준 31억4000만달러에 달하는 점이다. 상반기 외국인투자 신고 5건 중 1건은 윤 대통령이 직접 거둬들인 성과라는 얘기다. 실제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으로서 정상 세일즈 외교를 이어왔다. 지난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3억달러(1개 사), 4월 미국 국빈 방문에서는 19억달러(6개 사) 투자를 신고받았다.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은 "자유주의, 국제주의 등 윤석열 정부의 정책기조,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규제개혁과 제도개선 노력, 정상 차원의 세일즈외교 노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이날도 윤 대통령은 투자를 결정한 6개 사 CEO에 감사 인사를 전하며 첨단 산업 투자에 대한 한국 정부의 지원 의지를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기업인들과의 환담에서 "우리 정부는 출범 이후 자유주의와 국제주의에 입각해 규제개혁과 외국인투자 유치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유럽시장과 한국시장을 하나의 시장으로 생각하고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달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과 유럽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파트너로서 첨단분야 산업투자를 통해 긴밀한 공급망을 구축해왔다"며 "오늘 이메리스(Imerys), 유미코아(Umicore), 컨티넨탈(Continental), 에퀴노르(Equinor), 씨아이피(CIP), 나일라캐스트(Nylacast)의 투자 발표로 한국과 유럽의 경제협력관계는 한 층 더 강화될 것"이라고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6개 사는 앞으로 이차전지, 전기차, 해상풍력, 첨단소재 등 첨단산업과 관련된 국내 투자를 진행해 한국과 유럽 간 공급망 및 첨단기술 협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정부는 첨단기업의 투자를 유치하는 것은 물론, 투자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국내 일자리 창출과 함께 혁신적인 산업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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