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서해서 '보름달물해파리' 출몰…특보 '경계'로 상향

어장정화선 64척 동원 제거 작업 총력

전북 서해 해역에서 보름달물해파리가 대거 출몰해 위기 특보 단계가 상향됐다.


22일 전북도에 따르면 해양수산부와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 17일까지 전북 해역을 살핀 결과를 토대로 지난 20일 전북 해역의 보름달물해파리 위기 특보 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 조정했다.

보름달물해파리 제거작업

보름달물해파리 제거작업

전북 해역의 해파리 출현량은 100㎡당 평균 46개체 정도이며, 가장 많은 해역은 190개체로 조사됐다. 지난 8일 주의 단계인 평균 11개체보다 평균 30개체 이상이 증가한 수치다. 경계 단계 발령기준은 100㎡당 성체 20마리다. 또 위기 특보 단계는 관심→ 주의→경계→심각 순이다.


보름달물해파리는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해파리로 독성은 약하지만, 어구의 손실을 일으킨다. 여름철 일조량과 연안 해역의 급격한 수온 상승으로 해파리의 성장이 빠르게 늘어난다.


이에 따라 도는 최재용 새만금해양수산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해파리 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시·군에 있는 어선 총 64척(군산 11, 김제 7, 고창 6, 부안 40)을 동원했다. 예찰 활동과 함께 도 어장 정화선을 활용해 해파리 제거 작업에 나섰다.

도 관계자는 “올여름은 수온이 평년보다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해파리 먹이인 플랑크톤이 충분해 독성 해파리 출현과 성장이 빨라질 것”이라며 “해수욕장 피서객과 양식 주민은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김건완 기자 yach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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