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원 감사 교육부로 확대…"'킬러문항 배제' 尹지시 안지킨 경위조사"

국무총리실이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에 대한 복무 감사를 교육부까지 확대해 진행하는 것으로 21일 확인됐다. 윤석열 대통령의 '교과과정 밖 수능 출제 배제' 지시가 6월 수능 모의평가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는 게 감사 이유다.


총리실에 따르면 공직사회 기강 확립과 공직자 복무 관리 업무를 담당하는 총리실 공직복무관리관실은 전날부터 교육부에서 현장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

총리실은 지난 16일 교육부와 합동으로 평가원에 대한 감사를 진행하기로 한 바 있는데, 모의평가 출제 관련이 있는 교육부에 대해서도 책임 소재가 있는지 확인하겠다는 것이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 간담회에서 이번 감사와 관련해 "대통령께서 이주호 사회부총리에게 (취지를) 명확하게 지시한 것 같은데 잘 지켜지지 않은 경위는 분명히 알아야겠다는 것"이라며 "책임져야 할 사람이 있으면 책임져야 하는 게 복무 감사"라고 했었다.


한덕수 국무총리 [이미지출처=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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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선진 기자 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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