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금융서비스 20건 신규지정…‘예금비교’ 16곳 추가

금융위, 정례회의 개최

금융당국이 예금상품 비교·추천 서비스를 취급할 수 있는 기업을 16곳 추가하는 등 혁신금융서비스 20건을 신규 지정했다.


금융위원회는 2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누적된 혁신금융서비스는 총 258건이 됐다. 아울러 기존 혁신금융서비스 중 3건은 지정기간을 연장했고, 또 다른 3건은 지정내용을 변경했다.

금융당국이 오는 5월 가동을 앞둔 '대환대출' 인프라에 연말까지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포함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결정한 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금융위원회 복도에 관계자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금융당국은 금융권 대출금리를 한눈에 비교하고 갈아탈 수 있도록 한 대환대출 플랫폼을 구축해 주담대 이자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사진=윤동주 기자 doso7@

금융당국이 오는 5월 가동을 앞둔 '대환대출' 인프라에 연말까지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포함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결정한 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금융위원회 복도에 관계자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금융당국은 금융권 대출금리를 한눈에 비교하고 갈아탈 수 있도록 한 대환대출 플랫폼을 구축해 주담대 이자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사진=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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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금융위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예금상품 비교 서비스에 삼성카드·신한카드·KB국민카드·비씨카드·현대카드·롯데카드·우리카드·하나카드·카카오페이·핀다·베스트핀·쿠콘·패스트포워드·팀윙크·뱅크몰·부엔까미노 등 16개 기업을 추가했다. 지난해 11월 신한은행 등 9개 기업에 대해 같은 내용을 지정한 데 이은 조치다.

단 금융위는 이들에게 급격한 자금이동 등에 따른 금융시장 안정성 저해 가능성을 고려, 신청회사와 금융사 간 중개 계약 체결 시 판매 비중 한도에 관한 사항을 계약사항으로 포함토록 했다. 은행의 경우 전년도 예·적금 신규모집액의 5% 이내, 저축은행과 신용협동조합은 3% 이내에서 모집도록 했다.


또 현대카드와 우리카드의 ‘미성년 자녀를 위한 가족카드 서비스'도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다. 미성년자인 자녀(만 12세 이상, 중·고등학생)도 부모의 신용카드 한도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신용카드(가족카드)를 발급?사용토록 하는 서비스다. 내년 상반기 중 서비스가 출시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금융위는 한국신용정보원, 금융보안원의 ‘금융 AI 데이터 라이브러리’, 파운트파이낸스의 ’대출모집인을 활용한 주택담보대출 비교 플랫폼‘도 혁신금융서비스로 신규 지정했다.

한편 당국은 대구은행의 안면인식 기술을 활용한 대면 실명 확인 서비스, 부산은행의 안면인식 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실명확인 서비스, 시루정보의 모바일 기기를 활용한 오프라인 거래중계 서비스 등 혁신금융서비스 지정기간을 2년 연장했다.


또 두나무와 서울거래의 비상장주식 안전거래 플랫폼은 거래 활성화를 위해 연계 증권사를 추가를 신청해 지정내용을 조정했다. 신한카드의 미성년 자녀를 위한 가족카드 서비스는 건당 결제 한도를 폐지하고 이용 가능한 업종에 청소년 밀접 업종을 추가·확대하는 것으로 지정내용을 변경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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