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교양서 판매 늘어…'힐링·위로' 주제 인기

인문서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예스24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만일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의 인기가 지속해온 가운데 지난 3월 ‘내면소통’에 이어 5월에는 ‘모든 삶은 흐른다’와 ‘도둑맞은집중력’의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두 도서 판매량은 각각 7.9%, 3.2% 증가했다. 상반기 전체 인문 분야 판매 성장률은 1.4%로 기록됐다.


상반기 베스트셀러 분석 결과 자신만의 언어로 삶에 관한 통찰과 조언, 위로를 전하는 인문 에세이가 주목 받았다. 정신분석 전문의 김혜남 저자가 인생 선배로서 마흔을 맞이한 독자를 향한 조언을 담은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은 상반기 인문 분야 1위에 올랐다. '바다'라는 매개체를 통해 물 흐르듯 인생 철학을 이야기하는 ‘모든 삶은흐른다’가 3위, '숲속의현자' 린데블라드의 여정과 마지막을 그린 ‘내가 틀릴 수도있습니다’가 4위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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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과학과 마음챙김 관련 도서도 약진했다. 최신 뇌과학과 명상을활용해 '마음근력'을 향상하고 건강한 마음을 유지하는 방법을 설명한 ‘내면소통’이 상반기 인문 베스트셀러 2위에 올랐다. 불완전한 뇌로 인한 '생각의 함정'에 관해 다룬 ‘클루지’는 유튜버 추천으로 10년만에 재출간되면서 9위를 기록했다. 그 밖에 현대인의 몰입 및 집중력을 화두로 한 ‘인스타 브레인’과 신간 ‘도둑맞은집중력’이 주목 받았다.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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