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라렌 ‘680마력 PHEV’ 아투라 국내 인도 시작

제로백 3초·초경량 아키텍처 최초 적용

맥라렌 서울이 자사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슈퍼카 아투라의 국내 차량 인도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19일 밝혔다.

이 차량은 맥라렌 신형 3.0ℓ V6 트윈터보 엔진에 95마력 전기모터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했다. 최고 속도는 시속 330㎞, 최고 출력 680 마력(트윈터보 엔진 585마력, 전기모터 95마력)과 순간 출력 720Nm(유럽 기준)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3초, 200㎞까지 8.3 초에 도달한다. 성능을 증명하는 무게 대비 출력비는 동급 최고인 t당 488마력이다.

맥라렌 아투라 [사진제공=맥라렌]

전기모터만으로 31㎞를 갈 수 있다. 5개 리튬이온 배터리 팩 용량은 7.4㎾h이다. 표준 전기차용 전력 공급장치(EVS)로 충전 시 약 2시간 만에 배터리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맥라렌 아투라 [사진제공=맥라렌]

8단 기어 변속기는 후진 기어 없이 전진으로만 구성됐다. 맥라렌이 하이브리드 슈퍼카를 위해 특별히 설계했다. 후진할 때는 전기모터를 반대 방향으로 회전시키는 방식이 적용된다.

이 차량에는 맥라렌의 초경량 기술력도 반영됐다. 맥라렌 초경량 아키텍처 MCLA(McLaren Carbon Lightweight Architecture)가 적용된 최초 모델이다. 아투라의 건조 중량은 1395㎏이다.

아투라에 대한 기본 보증은 5년(7만5000㎞)이 제공된다. 배터리는 6년(7만5000㎞), 차체는 주행 거리 제한 없이 5년 보증이 제공된다. 가격은 2억9900만원부터 시작한다.

맥라렌 아투라 [사진제공=맥라렌]

오규민 기자 moh011@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