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위험물 안전관리 통계 및 업무 매뉴얼'을 제작했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기존 통계자료집이 위험물 시설 등에 대한 자세한 부분까지 수록한 탓에 내용이 방대해 오히려 활용 빈도가 떨어진다고 보고 필수적인 기본 통계만 정비해 수록하고 세부적인 통계 내용은 파일로 공유하는 방식으로 변경한 새 자료집을 최근 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위험물 업무 매뉴얼도 새롭게 추가했다. 매뉴얼은 크게 민원 업무와 위험물 시설 검사 등으로 구성됐다. 매뉴얼은 민원 업무 처리 실무와 검사 실무 외에도 위험물 사고 사례, 가장 많이 위반하는 법령 사례 등도 담았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위험물 안전관리 통계 및 업무 매뉴얼'을 480부 제작해 일선 소방관서에 배포한다.
조선호 도 소방재난본부장은 "위험물 통계와 업무 매뉴얼을 통합 제작한 사례는 경기소방이 전국 최초"라며 "이 매뉴얼이 위험물 사고 예방 및 전문성이 요구되는 위험물 업무 담당자의 직무수행에 있어 큰 도움이 되리라 기대하고 다른 분야에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도내 위험물 저장 및 취급하는 곳은 2만3488곳으로 전국의 20% 이상을 차지한다. 하지만 위험물 업무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 데 반해 지금껏 이렇다 할 위험물 업무 매뉴얼이 없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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