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태완 의령군수, 선거법 위반 혐의 첫 공판일 확정

이달 재판 2번, 기자 강제추행 혐의 항소심도

오태완 경남 의령군수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첫 공판이 오는 16일 창원지방법원 마산지원에서 열린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오 군수는 그의 특별보좌관 A 씨에게 900만원을 건네고, A 씨는 이중 절반을 선거운동용 문자메시지 발송에 사용하고 나머지는 개인적으로 쓴 혐의로 각각 재판에 넘겨졌다.

오태완 경남 의령군수.

오태완 경남 의령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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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오 군수는 지난해 6월 전국동시지방선거 과정에서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와 매수 및 이해 유도 등 두 가지 혐의로 입건돼 기소됐으나 증거불충분으로 불기소 처분됐다.


이후 부산고등법원 창원재판부가 작년 12월 고발인의 재정신청을 일부 인용하면서 이번 재판이 열리게 됐다.


검찰은 법원의 인용 결정에 불복해 재항고장을 제출했으나 기각됐다.

오 군수는 2021년 의령군의 한 식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여기자를 강제 추행했다는 혐의로도 재판받고 있다.


그는 지난 2월 10일 1심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으나 이에 항소했다.


해당 항소심 첫 재판은 오는 29일 창원지방법원에서 열린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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