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QD-OLED, 디스플레이 최초 팬톤 인증

정확한 색 표현력을 지닌 QD-OLED가 전세계 색 표준을 만드는 글로벌 색채 전문기업 팬톤으로부터 우수성을 인정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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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는 TV용 77형, 65형, 55형 QD-OLED 패널이 '팬톤 컬러 인증' 및 '팬톤 스킨톤 인증'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팬톤 인증은 디스플레이 업계 최초다.


팬톤은 전 세계에 통용되는 팬톤 컬러 표준을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색상마다 알파벳과 숫자로 고유 번호를 부여해 전 세계 어디서든, 어떤 매체를 통하든 같은 색상을 표현하도록 지원한다. 제품 디자인 업계를 비롯해 영상이나 게임 등 콘텐츠 업계까지, 정교한 색 구분이 필요한 모든 산업계가 팬톤 표준을 참고한다.

삼성디스플레이가 획득한 '팬톤 컬러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팬톤 컬러 표준을 기반으로 2000개 이상의 특정 색상을 정확히 구현할 수 있는지를 검증하고 일정 기준 이상을 달성해야 한다. '팬톤 스킨톤 인증' 역시 팬톤 스킨톤 가이드가 안내하는 110개 피부톤을 정확하게 구현해야 획득할 수 있다.


QD-OLED는 기존의 대형 OLED가 별도의 컬러 필터로 색을 구현하는 것과 달리 입자 크기에 따라 다른 색을 내는 퀀텀닷(양자점)을 패널에 내재화한 것이 특징이다. 각 픽셀의 색순도가 높아 주변 색과 섞이는 혼색 현상이 적은데, 이를 통해 보다 순수하고 정확한 색 표현이 가능해져 그동안 표현하기 힘들었던 자연의 색을 더 정확히 보여줄 수 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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