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규 국조실장, 마약류대책협의회 주재…펜타닐 대응 심층논의

23년 제5회 마약류대책협의회 개최

정부가 2일 방문규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서울청사에서 ‘제5회 마약류대책협의회’를 열었다. 이번 회의에서는 ‘마약류 관리 종합대책 추진성과 및 향후계획’에 따른 추진실적을 점검하고 펜타닐 대응 방안을 심층 논의했다.


최근 미국에서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펜타닐은 강력한 마약성 진통제의 일종이다. 2021년 미국 약물 과다복용 사망자 10만7000명 중 7만1450명(66%)이 합성 오피오이드(주로 펜타닐)에 의한 중독으로 추정된다. 성인 18~49세 사망원인의 1위에 해당된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

협의회는 범정부 차원의 마약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약류 수사·치료·재활 등에 필요한 조직·인력·예산 확충도 논의한다. 국내 마약 확산을 차단하고 마약범죄에 엄정하게 대처하는 동시에, 마약류 중독자에 대한 치료·재활 및 교육·홍보를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방 실장은 “지금 우리나라는 마약오염국으로 전락할지, 마약청정국으로 복귀할지 중대 기로에 있다고 볼 수 있다”며 “정부는 우리나라가 마약청정국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강력한 마약류 대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