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경, 충돌·침수 상황 가정 합동 훈련 실시

제주해양경찰서(서장 소병용)는 지난달 31일 제주시 한림읍 비양도 인근 해상에서 한림항과 비양도를 오가는 도선(2천년호)의 충돌·침수 상황을 가정해 유도선 종사자와 사고 발생 시 대응 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민·관 합동 훈련을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제주해양경찰서가 지난달 31일 한림읍 비양도 인근 해상에서 도선의 충돌·침수 상황을 가정해 민·관 합동 훈련을 실시했다.[사진제공=제주해경]

제주해양경찰서가 지난달 31일 한림읍 비양도 인근 해상에서 도선의 충돌·침수 상황을 가정해 민·관 합동 훈련을 실시했다.[사진제공=제주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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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훈련은 선사 교육훈련을 통한 승무원의 조기 상황 대응 능력 강화, 승객 탈출 유도, 장비 사용법 숙달 여부, 부상자 응급처치, 해상추락자 인명구조 등 사고 발생 시 비상 상황 대응 방법을 중점으로 진행됐다.

또 제주시 한림항 도항선 대합실 앞에서 제주적십자사와 협력을 통해 도선 이용객 대상 심폐소생술 교육, 구명조끼 입기, VR재난안전 체험 부스를 만들어 국민이 친근하게 재난 안전 체험을 할 수 있는 캠페인도 전개했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선사 측과 해양경찰의 합동 훈련을 통해 도선 선원들에게는 해양경찰의 전문적 상황 대응 노하우를 공유하고, 국민에게는 해양 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킨 계기가 됐다”며 “이를 계기로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제주 바다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주=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황정필 기자 baek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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