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출판 인사이트 포럼 "기계가 일하고 인간이 판단하는 시대"

생성형 인공지능을 주제로 열린 ‘2023 출판 인사이트 포럼’이 3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25일 마포중앙도서관에서 성료했다고 한국출판인회의가 31일 밝혔다.


포럼에서는 ▲챗GPT를 비롯한 생성형 인공지능 소개 ▲생성형 인공지능 활용 사례 ▲출판계에 미칠 영향 ▲출판 실무에서의 활용 아이디어 등에 관한 내용이 다뤄졌다.

1부는 인공지능·뇌과학 전문가인 김대식 카이스트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가 단상에 올랐다. 그는 챗GPT로 글을 쓴 경험을 공유하며 “기계가 일하고 인간이 판단하는 노동의 미래와 지적 노동의 결과물이 대량 생산되는 시대가 올 것”이라며 “생성형 인공지능을 잘 운용해 선택과 집중을 하는 것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전미정 마이크로소프트 MVP [사진제공=한국출판인회의]

전미정 마이크로소프트 MVP [사진제공=한국출판인회의]

원본보기 아이콘

2부는 전미정 마이크로소프트 MVP가 출판 실무자들을 위한 인공지능 활용을 주제로 마이크를 잡았다. 그는 챗GPT(오픈AI), 바드(구글), 하이퍼 클로버(네이버)가 교정한 문장을 비교하며 “생성형 인공지능의 결과물이 완벽하다고 할 수는 없으나, 국내 모델이 한국어의 미묘한 뉘앙스를 비교적 잘 살리고 정확도가 더 우수하다”며 “(각종 이미지 생성 사이트 및 프로그램을) 저작권에 유의해 사용한다면 업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출판인회의는 “향후 출판인을 위한 다양하고 시의성 있는 주제로 ‘출판 인사이트 포럼’ 행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