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문 삼성전자 사장 "폴더블폰 이제 스마트폰 주류"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이 폴더블폰이 스마트폰 시장 주류가 됐다고 말했다. 갤럭시S23 시리즈 글로벌 판매량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성적을 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31일 삼성전자 말레이시아 뉴스룸은 최근 협력업체 미팅을 위해 베트남을 방문한 노 사장이 현지 언론매체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밝혔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 [사진제공=삼성전자 말레이시아 뉴스룸]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 [사진제공=삼성전자 말레이시아 뉴스룸]

원본보기 아이콘

노 사장은 "폴더블폰과 같은 폼팩터 혁신은 전체 스마트폰 생태계를 풍요롭게 하고, 모바일 기기의 한계를 계속해서 재정의할 것"이라며 "폴더블폰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삼성이 폴더블폰을 주류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최근 구글이 '픽셀폴드'를 출시하는 등 폴더블폰 시장이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오는 7월 갤럭시Z폴드·플립5 공개를 앞뒀다.

올해 초 출시한 갤럭시S23 시리즈에 대해서는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인 판매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는 소비자 피드백에 따라 개발한 모바일 혁신 기능과 글로벌 파트너와의 협업을 통한 앱 최적화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노 사장은 삼성전자가 하드웨어 혁신뿐 아니라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AI) 분야에서도 소비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갤럭시 기기가 TV 라인과 에어컨, 냉장고 같은 가전제품과 더 잘 연결될 수 있도록 멀티 디바이스 경험을 강화했다"며 "갤럭시 생태계가 경쟁사와 차별화되는 큰 강점 중 하나"라고 말했다.




오수연 기자 syo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