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현 "내친김에 2연승 도전"…양지호 ‘타이틀 방어’

백석현 KB금융 리브챔피언십서 우승 진군
정찬민, 김비오, 최진호, 함정우 등 출격
맹동섭과 문경준 '역대 챔프 군단' 가세

‘SK텔레콤 오픈 챔프’ 백석현의 2연승 진군이다.


백석현은 25일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골프장(파72ㆍ7260야드)에서 막을 올리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KB금융 리브챔피언십(총상금 7억원)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2018년 챔피언 맹동섭과 2021년 우승자 문경준 등 역대 챔프를 포함해 144명이 출전해 나흘 동안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우승자를 가린다. 우승 상금은 1억4000만원이다.

백석현이 KB금융 리브챔피언십에서 2연승에 도전한다.

백석현이 KB금융 리브챔피언십에서 2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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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현은 지난주 SK텔레콤 오픈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코리안투어에 데뷔해 49개 대회 만에 첫 우승을 완성했다. 비회원 신분까지 포함하면 코리안투어 56번째 출전한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2014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이후 무려 10년 만에 무명 탈출에 성공했다. 백석현은 "4년 시드를 확보해 마음이 편해졌다"면서 "1승에 그치지 않고 2, 3승 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양지호는 지난해 ‘132전 133기’에 성공한 짜릿한 추억을 떠올리고 있다. 최종일 6언더파를 몰아쳐 2타 차 역전 우승을 완성했다. 2008년 정규투어에 데뷔해 무려 15년 만에 생애 첫 우승이다. 올해는 6개 대회에 나섰지만 아직 ‘톱 10’ 진입이 없다. 최고 성적은 지난달 골프존 오픈 공동 30위다.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자 정찬민이 시즌 2승째를 엿보고 있다. SK텔레콤 오픈 ‘컷 오프’의 분위기를 바꾸는 것이 관건이다. 지난해 준우승자 박성국의 설욕전이다. 김비오와 최진호, 함정우 등이 올해 첫 우승을 엿보고 있다. 이재경, 김민규, 이태희, 이태훈(캐나다), 이수민, 서요섭, 최호성, 이원준(호주) 등도 우승 후보다. ‘발달장애 골퍼’ 이승민은 추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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