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케이바이오메드, 미국·호주·홍콩서 엑셀픽스-XTP 수술

척추 임플란트 전문기업 엘앤케이바이오 메드는 미국, 호주, 홍콩에서 높이확장형 케이지 ‘엑셀픽스-XTP’의 의 첫 수술을 모두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2일 밝혔다.


미국 디트로이트 보만병원 캐슬 코넬리 메디컬에서 명의로 선정된 프레드릭 전 박사의 집도에 이어 호주는 작년에 서울대병원에서 집도한 경험이 있는 페닌슐라 사립 병원 존 초이 박사의 집도로 이뤄졌다. 홍콩은 글랜이글병원에서 사측방 유합술 경험이 풍부한 필립 청 박사의 집도로 진행됐다.

최근 강남베드로병원 윤강준 대표원장도 첫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윤 대표원장은 아시아인의 체형에 맞춘 인공디스크 개발 및 특허를 획득한 인공디스크 수술 부문의 선구자로 ‘나도 허리디스크 환자였다’의 저자이기도 하다.


윤원장은 “수술 결과 환자 예후에 대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엘앤케이바이오메드가 국내뿐 아니라 유럽, 동남아시아 등 전 세계로 판매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갈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제품을 개발한 것 같다”고 말했다.


엑셀픽스-XTP는 세계 최초의 곡선형 디자인을 적용한 요추 측방 유합술 및 사측방 유합술 모두에 사용할 수 있는 높이확장형 케이지로 특허를 받은 제품이다.

등에서 하는 척추 수술의 경우 디스크에 접근하기 위해 뼈의 일부를 제거해야 하는 경우가 있으나 새로운 수술 기법은 배나 옆구리를 통해 수술함으로써 뼈를 제거할 이유가 없어졌다. 장기와 근육의 손상없이 수술이 가능해 수술시간 단축과 함께 수술 시 환자의 과다출혈 및 감염 위험을 줄여준다. 수술 후 환자의 빠른 회복도 도와줘 전 세계적으로 각광받는 기법이다.


회사 관계자는 "흔히 의료기기의 경우 의료 소송이 잦은 해외에서 리스크가 있는 신제품 사용을 상당히 꺼리는데 이번 첫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며 "제품력을 전 세계에 알리는 뜻 깊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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