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6일(현지시간) 백악관 국빈 만찬에서 '아메리칸 파이'를 열창한 가운데, 곡의 원작자 돈 맥클린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를 언급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맥클린은 27일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 윤 대통령의 노래 영상 게시글을 연달아 4개나 게재했다.
'아메리칸 파이' 앨범 사진
영상 중에는 윤 대통령이 "학창 시절 이 노래를 가장 좋아했다"라고 언급하는 장면이 있는가 하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당신(윤 대통령)이 노래를 부를 수 있는지 전혀 몰랐다"라고 농담을 건네는 모습도 담겨 있다.
바이든 대통령이 자신의 친필 사인이 담긴 통기타를 윤 대통령에게 선물했다는 관련 기사 내용을 인용해 첨부하기도 했다.
가수 돈 맥클린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 [이미지출처=페이스북]
현지 팬들과 누리꾼들이 답글을 통해 맥클린에게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음악의 힘은 세대뿐만 아니라 국가 간 격차도 극복하게 한다", "이런 멋진 노래를 만들어 준 당신에게 감사한다", "따뜻하고 환상적인 행사였다", "맥클린이 자랑스러워할 만 하다" 등 반응이 나왔다.
아메리칸 파이는 돈 맥클린이 1971년 발매한 앨범 '아메리칸 파이'에 수록된 대표곡이다. 발매 후 이듬해인 1972년 빌보드 핫 100 연말 차트 3위에 오를 만큼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인기에 힘입어 단독 싱글로 재발매되기도 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왼쪽)이 26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리는 한미 정상 국빈만찬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부르는 노래에 호응하고 있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만찬 당시 윤 대통령은 해당 곡을 1분 남짓한 분량만 불렀지만, 사실 아메리칸 파이는 재생 시간 총 8분이 넘는 대곡이다. 2021년 테일러 스위프트의 10분짜리 곡 '올 투 웰(All too well)' 이전까지 약 50년간 '빌보드 1위 곡 중 가장 긴 노래'라는 타이틀을 보유하기도 했다.
한편 만찬을 마친 윤 대통령은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으로 이동,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및 하버드대 석학들과 만나 한미 클러스터 라운드테이블 연설 등 관련 일정을 진행한 뒤 방미 일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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