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담·유머 겸비, 尹영어실력…"화기애애한 분위기" 찬사

美 상하원 44분 연설, 56번 박수
'영어실력 기대 이상' 평가 나와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미국 상하원 합동 연설에서 보여준 영어 실력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연설 후 온라인상에선 윤 대통령의 영어 실력이 기대 이상이고 유머까지 갖췄다는 평가가 나왔다. 윤 대통령은 44분간 진행된 연설에서 모두 56차례의 박수를 받았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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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한국 콘텐츠를 언급하며 준비한 원고에 없던 애드리브를 선보였다. 특히 '제 이름은 몰라도 BTS와 블랙핑크는 알 것', '백악관엔 BTS가 먼저 왔지만 의회는 제가 먼저 왔다' 등 농담을 던져 청중의 웃음을 자아냈다.

온라인상에선 "연설 보고 깜짝 놀랐다. 자연스럽고 여유로워 보였다", "영어 실력이 좋아서 놀란 것도 있지만, 연설 내용이 좋아서 더 좋았다", "딱딱한 의회 연설에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끌어냈다" 등 찬사가 나왔다.


우리나라 대통령이 미국 의회에서 연설한 건 이번이 7번째다. 앞서 이승만(1954년)·노태우(1989년)·김영삼(1995년)·김대중(1998년)·이명박(2011년)·박근혜(2013년) 당시 대통령이 연설에 나섰다.


역대 대통령 중 김영삼 전 대통령과 이명박 전 대통령은 한국어로 연설했고, 이승만·노태우·김대중·박근혜 전 대통령은 영어로 연설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영어 연설 준비에 상당한 시간을 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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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희 기자 kjh81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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