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작년 미국에서 삼성전자 , SK하이닉스 , LG전자 등 다른 국내 4대 기업보다 월등히 나은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선 현대차 회장이 지난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 미국 상공회의소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브래드 스미스 마이크로소프트 부사장과 대화하는 모습.[이미지 출처=연합뉴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7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국내 4대 기업 미국 법인 작년 실적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4대 기업이 지분 50% 이상을 보유한 미국 현지 법인 4곳을 조사했다. 삼성 일렉트로닉스 아메리카, SK 하이닉스 아메리카, 현대 모터 아메리카, LG 일렉트로닉스 USA 등이다.
4개 법인 작년 매출은 115조7266억원으로 전년(96조6482억원)보다 19.7% 증가했다.
현대차 미국 법인 작년 매출은 33조6840억원으로 전년(22조8831억원)보다 47.2% 급증했다. 현대차 매출 증가 폭은 SK하이닉스(13.8%), 삼성전자(10.4%), LG전자(10.4%)보다 2배가량 컸다.
당기순이익 증가율 격차는 더 크다. 현대차 미국 법인 순이익은 2021년 1조284억원에서 지난해 2조5494억원으로 147.9% 급증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8239억원에서 2196억원으로 73.3% 감소했다. LG전자(2523억→1916억원·24.1%↓)과 SK하이닉스(672억원→581억원·13.5%↓)도 순익이 감소했다.
오일선 CXO연구소장은 "미국 시장에 진출한 한국 기업 중 전기차 업체 현대차는 최근 경영 성적이 크게 개선되는 반면 반도체 사업을 중심으로 수익을 내는 IT 업체들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고 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