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소독제 등 방역물품 허가·신고 수…엔데믹에 2019년 수준으로

버스와 지하철, 택시 등 대중교통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 조치가 전면 해제된 20일 서울 경북경 지하철역에 안내문이 붙어 있다. 사진=윤동주 기자 doso7@

버스와 지하철, 택시 등 대중교통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 조치가 전면 해제된 20일 서울 경북경 지하철역에 안내문이 붙어 있다. 사진=윤동주 기자 doso7@


코로나19 여파로 급증했던 마스크와 소독제 등 방역물품 품목허가·신고가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의약외품 품목허가·신고 현황을 담은 '2022년 의약외품 허가보고서'를 27일 발간했다. 지난해 의약외품 품목허가·신고 건수는 모두 2029건으로 전년(5067건) 대비 60.0% 감소했다. 이는 팬데믹 이전인 2019년 1370건을 다소 상회하는 수준이다. 마스크 허가·신고가 2021년 4127건에서 지난해 1337건으로 대폭 감소했고 외용 소독제도 같은 기간 147건에서 55건으로 줄었다.

식약처 관계자는 "방역물품 수요·공급이 안정화되고 마스크 의무 착용이 단계적으로 완화되면서 의약외품 전체 허가·신고 건수가 코로나 이전으로 복귀 중"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전체 의약외품 허가·신고 품목 중 보건용 마스크(53.5%)와 비말차단용 마스크(11.5%)가 각각 1, 3위를 차지했다.


전체 의약외품 허가·신고 품목 가운데 국내 제조 품목 수는 1937건으로 95.5%를 차지했다. 전년(96.3%)과 비슷한 비율이다. 국내 제조 품목 비율은 2018년(85.3%) 이후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에 대해 "보건용 마스크 등 코로나19 방역물품을 중심으로 국내 제조제품의 품질 경쟁력이 높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변선진 기자 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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