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26일 "응급처치에도 골든아워가 있듯이, 지금이 우리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마약범죄로부터 지켜야 할 골든아워"라고 강조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6일 서울 동대문구 한 호텔에서 열린 동남아 공조 네트워크 총회에 참석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한 장관은 26일 오전 노보텔 엠베서더 서울 동대문에서 열린 '동남아 공조 네트워크(SEAJust)' 연례총회 개회식에서 최근 발생한 '강남 학원가 마약음료' 사건을 언급하며 이 사건이 "국제조직이 유통하는 마약이 일상 속으로 침투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이자 지금 당장 마약 범죄를 뿌리 뽑아야 한다는 마지막 경고"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마약 밀수·보이스피싱 등 국제적 범죄조직을 와해시키고 범죄수익을 철저히 환수하기 위해서는 국가 간의 공조와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번 서울 총회 기간 서로의 경험과 모범 사례를 공유함으로써 정의와 법치 구현을 향해 함께 나아갈 방향을 모색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개회한 총회는 우리 법무부와 유엔 마약 및 범죄사무소(UNODC)의 공동 주최로 오는 28일까지 서울에서 열린다. SEAJust가 설립된 이후 대면으로는 처음으로 열리는 회의다. SEAJust는 유엔 마약 및 범죄사무소(UNODC)가 지원하는 동남아 사법공조 종합 네트워크다. 동남아 각국 형사사법공조 중앙기관들이 공식·비공식적으로 교류, 협력하기 위해 2020년 3월 만들어졌다. 특히 이곳은 우리 법무부와 UNDOC 간 업무협약에 따라 진행되고 있는 '동남아 부패·중대범죄 대응 공조 네트워크 구축 및 수사역량 강화' 프로젝트(코리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설립됐다.
현재 아세안 9개국을 비롯해 우리나라, 호주 등 14개국이 가입했다. 우리 법무부는 범죄인 송환과 외국 소재 증거 획득 등을 위해 지난 1월27일 가입했다. 이날 총회에는 회원 12개국과 초청된 미국,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등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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