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원·달러 환율이 3거래일 연속 연고점을 경신했다.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전날보다 6.9원 오른 1339.1원에 개장한 환율은 오전 9시13분경 1340.5원까지 치솟으며 연고점을 또 갈아치웠다.
미국 은행권 재불안이 심화되면서 위험 회피 심리가 작용한 영향이다.
지난달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여파로 위기에 몰렸던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의 위기설이 재부상하면서 이 은행의 주가는 폭락했다.
1분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의 예금 보유액은 1045억달러(약 140조원)로, 지난해 말보다 무려 720억달러(40.8%) 나 급감했다. 중소 규모 지역은행들도 위기론이 부각되면서 주가가 부진했다.
시장에서는 미 은행권을 중심으로 금융불안이 가중되면서 이날 원·달러 환율이 연고점을 경신했지만, 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심도 작용해 환율 상승 폭을 제한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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