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자신에게 "마약 정치 그만하라"고 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사회망서비스(SNS) 계정 글에 "마약 근절 노력을 방해하는 것이 마약 정치"라고 응수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 [이미지출처=연합뉴스]
한 장관은 25일 제60회 법의 날 기념식 참석을 위해 정부서울청사 별관으로 들어가기 전 기자들과 만나 "청소년과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마약을 잡겠다는데 왜 정치가 나오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앞서 추 전 장관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한 장관에게 '마약 정치'로 주목받으려는 조급함이 자꾸 보인다"며 "정치하고 싶으면 내려와서 정치해야 한다"고 썼다. 한 장관은 "마약 정치는 추 전 장관이 만든 신조어인 것 같다"면서 "마약은 정치를 모른다. 누가 잡든 확실하게 잡는 것이 중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청소년에게까지 마약이 번지고 있는 상황에서 정치를 논할 문제가 아니고 최선을 다해서 마약을 근절해야 한다"면서 "저는 원인을 분석하고 처방을 내리면서 최대한 신속하고 강력하게 마약을 근절하려고 노력하는 것"이라고 했다.
검찰이 수사에 매진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의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에 대해선 "중대한 사안이자 국민의 관심이 집중된 사안인 만큼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검찰이 수사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돈 봉투 살포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를 '정치 탄압'이라고 한 민주당의 주장에 대해선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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