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지원 받은 K-혁신기업, 미 에디슨어워즈서 수상

금상(1개)과 은상(1개), 동상(2개) 획득

23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KOTRA 지원을 받은 국내 혁신 기업 4개사가 20일(현지 시간) 미국 에디슨어워즈에서 금상(1개사)과 은상(1개사), 동상(2개사)을 받았다고 밝혔다.


에디슨어워즈는 발명가 에디슨 정신을 기리기 위해 1987년 처음 시작된 행사다. 지금은 '혁신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며 현지에서 최고 권위의 발명상으로 꼽힌다. 산업 분야 전문가 3000여명이 6개월 이상 공정하게 심사하다 보니 수상하는 기업은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과 혁신성을 인정받는다.

올해 에디슨어워즈는 세계에서 약 4700개사가 도전장을 냈다. 국내의 경우 KOTRA가 지원한 4개사를 포함해 총 13개 중소기업이 2월 탑(Top) 80 파이널 리스트에 올랐다. 최종적으로 금상 5개사와 은상 4개사, 동상 4개사가 선정됐다. 금상에는 '퍼스널 테크놀로지' 분야에서 A사의 '전문가용 스마트웨어러블 에어백(C3)'이, 은상에는 '식품 및 농업 발전' 분야에서 B사의 '인공지능(AI) 푸드 스캐너'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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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는 국내 혁신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글로벌 어워즈 수상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온라인으로 혁신상 수상 노하우를 알려주는 설명회를 개최하고 신청서 첨삭 등 멘토링도 지원하는 식이다. 수상이 유력한 기업에는 추가 선발 과정을 통해 어워즈 신청 비용 일부도 보전한다. 지원 대상은 CES혁신상과 에디슨어워즈이다.


전춘우 KOTRA 중소중견기업본부장은 "글로벌 경제가 디지털 전환 시대로 접어들면서 기술력과 아이디어만 있으면 누구나 해외로 진출할 수 있게 됐다"며 "더 많은 혁신 기업이 해외 진출을 통해 유니콘으로 성장하도록 KOTRA 해외 네트워크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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