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금융감독원이 접수한 금융 민원 중 보험 관련 민원이 60%가량을 차지했다. 특히 실손의료보험 보험금 청구 관련 민원이 크게 예전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금융 민원이 전년 대비 3.1% 증가한 8만7113건으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권역별로는 보험이 59.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손해보험만 40.4%에 달할 정도였다. 이어 비은행(18.0%), 은행(12.5%), 금융투자(9.9%) 순이었다.
생명보험, 금융투자를 제외한 다른 권역은 모두 민원이 늘었다. 손해보험의 경우 전년 대비 9.5% 증가하며 3만5157건이 신청됐다. 전체 권역 중 가장 큰 증가세였다. 특히 보험금 산정·지급(4437건 증가), 면·부책 결정(1710건 증가) 관련 민원이 크게 늘어났다. 금감원은 "백내장 수술 실손보험금 등 손해보험 권역 민원 증가로 접수 건수가 크게 증가했다"며 "실손보험금을 청구할 때 치료 적정성을 확인할 수 있는 객관적인 의학적 증빙자료를 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비은행 민원은 전년보다 8.7% 증가한 1만5704건이었다. 신용카드사 민원 비중이 42.8%로 가장 컸다. 신용카드 사용대금 부당 청구, 할부 항변권 관련 민원이 전년 대비 각각 107.0%, 261.1% 늘었다.
신용카드 사용대금 부당 청구 민원 중 114건은 해외 결제 관련 민원이었다. 국가별 입국 규제가 완화하면서 신용카드 해외 사용이 증가한 것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금감원은 "해외여행 중 카드 도난 혹은 분실시 즉시 신고하여 피해를 예방하고, 할부 거래시 할부항변권 적용이 가능한 업체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은행 민원은 1만904건으로 전년 대비 3.1% 증가했다. 보이스피싱(435건 증가), 여신 취급·제도 관련(357건 증가) 민원이 늘었다. 반면 생명보험은 전년보다 8.8% 감소한 1만6733건, 금융투자는 4.4% 감소한 8615건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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