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MS 2인자’ 등 2명 구속…“증거 인멸·도망 염려”

기독교복음선교회(이하 JMS) 2인자로 꼽히는 정조는(본명 김지선) 씨와 JMS 관계자 1명이 18일 구속됐다.


대전지법 설승원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김 씨 등 2명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증거 인멸과 도망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 씨는 JMS 총재 정명석 씨의 후계자 또는 실세로 알려진 인물이다.


검찰은 김 씨가 정 씨의 여신도 성폭행 사건에서 피해 여성들을 유인하는 역할을 하는 등 범행에 적극적으로 가담한 것(공동정범)으로 보고 준유사강간 혐의를 적용했다.


다만 법원은 이날 김 씨 등과 함께 피의자 심문을 받은 다른 4명(여성)의 JMS 관계자에 대해선 구속영장을 발부하지 않았다.

범행을 인정하고 JMS를 탈퇴한 후 별다른 행적이 없는 점, 증거가 대부분 수집돼 증거 인멸의 우려가 적은 점 등이 영장 기각 사유다.


이들은 여성들을 유인하는 역할을 하는 등 정명석의 성폭행 범행에 적극적으로 가담하거나 방조한 혐의를 받는다.


한편 정명석은 2018년 2월~2021년 9월 충남 금산군 진산면 월명동 수련원 등지에서 홍콩 국적 여신도 A(29)씨를 총 17회에 걸쳐 추행하거나 성폭행하고 2018년 7월~12월 호주 국적 B(31)씨를 5차례에 걸쳐 성추행한 혐의(준강간 등)로 구속기소 됐다.


현재 대전지검은 2018년 8월께 금산 월명동 수련원에서 한국인 여신도의 특정 신체 부위를 만진 혐의(강제추행)로 정 씨를 추가 기소한 상태다.


이와 별개로 충남경찰청에서도 한국인 여성 신도 3명이 정명석에게 성추행·성폭행을 당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제출해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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