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도시철도의 승객 과밀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출근 시간대에 전세버스 40대가 투입된다.
출근시간대 승객이 몰려 '지옥철'이라는 악명이 붙은 김포골드라인에서 호흡곤란을 호소하는 환자가 발생하는 등 문제가 끊이지 않고 있는 14일 서울 김포공항역에서 김포골드라인을 이용한 승객들이 하차하고 있다.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김포시는 김포도시철도의 승객을 분산하기 위해 경기도로부터 전세버스(45인승) 40대를 지원받았으며 오는 24일부터 운행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운행 시간은 출근 시간대인 오전 6∼8시이며, 운행 간격은 3∼5분이다. 퇴근 시간대에는 운행하지 않는다.
노선과 정류장은 현재 김포시와 경기도가 협의 중인데 승객 과밀 현상이 빚어지는 특정 역에서 종착역인 서울 김포공항역까지 직행할 가능성이 높다.
김포시는 이 전세버스에 승객을 가득 태우고 나르면 출근 시간대 김포골드라인 승객 1만2000여명의 30%(3600여명)가량을 분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전세버스를 점진적으로 80대까지 늘려 운영할 방침이다.
다만 아직 김포공항역 주변 도로에 버스전용도로가 마련되지 않아 한동안 승객들이 차량 정체로 불편을 겪을 가능성도 있다.
김포시 관계자는 "전세버스를 아무리 늘려도 서울 쪽 도로 사정이 나아지지 않으면 소용이 없어 서울시에 버스전용차로 개설을 서둘러달라고 재차 요청했다"며 "시민 불편이 해소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전세버스 운행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포골드라인은 한강신도시에서 서울 9호선 김포공항역까지 총 23.67㎞ 구간을 오가는 완전 무인운전 전동차로, 출퇴근 시간대 승객 과밀로 인해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올해 1월부터 이달 11일까지 18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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