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에 3200만원"…운석 파편에 보상금 건 美박물관

"운석이 태양계 기원 정보 제공할 수도"
"운석 표면 검게 그을렸을 것"

미국 메인주의 한 박물관이 인근 도시에 떨어진 운석 파편을 얻기 위해 거액의 보상금을 내걸었다.


16일(현지시간) abc7, 폭스웨더 등 외신은 지난 8일 미국 동부 지역 메인주에 운석이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레이더에 포착된 운석의 흔적을 바탕으로 운석 파편들이 메인주 근처에서 발견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미지출처=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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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메인주 광물 보석 박물관 소속의 대릴 피트 부서장은 1㎏ 이상 나가는 모든 운석 파편에 대해 2만 5000달러(약 3280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운석 무게는 최소 1㎏ 이상이어야 하고, 진짜 운석인지 진위 확인 과정을 거쳐야 할 것"이라며 "운석 파편이 '태양계의 기원'에 대한 귀중한 정보를 제공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운석의 성분에 따라 발견하기 쉬울 수도 있고 어려울 수도 있다"며 "금속성 운석은 현장에서 식별하기 쉽지만, 석질운석은 식별이 익숙지 않은 이들에게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피트 부서장은 메인주에 운석을 찾는 '운석 사냥꾼'의 방문이 늘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운석 표면이 지구 대기권의 높은 열로 인해 검게 그을렸을 것"이라며 "또 자력을 가지고 있어 자석 탐지기에 탐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한편 메인주에는 7년 전인 2016년에도 운석이 떨어진 적 있다. 당시에도 메인주 광물 보석 박물관은 운석 파편에 거액의 보상금을 내걸었지만, 운석 발견에는 실패했다. 피트 부서장은 이번에 떨어진 운석의 경우 나사 측이 탐지한 레이더 자료가 있어 발견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을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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