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가 'X.AI'라는 이름의 새로운 회사를 미국 네바다주에 설립한 것으로 전해졌다.
16일(현지시간) 네바다 주 정부 서류에 따르면 머스크는 지난달 그의 가족 재산 관리인인 재러스 버챌과 함께 'X.AI' 법인을 설립했다. 해당 서류에는 두 사람의 이름만 나와 있었으며 회사의 목적은 기재되지 않았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블룸버그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은 머스크가 챗GPT의 개발사인 오픈AI에 맞서기 위한 인공지능 개발 회사를 설립한 것으로 추정했다. 머스크는 2015년 샘 올트먼 등과 함께 오픈 AI를 창립했으나 AI 연구 과정에서 이해충돌 문제가 생기자 이사직에서 사임하고 투자 지분을 모두 처분했다.
WSJ은 관련 소식통을 인용해 머스크가 최근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 산하 AI 기업인 딥마인드 출신 연구원 이고르 바부슈킨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또한 외신들은 머스크가 법인의 이름으로 'X'을 붙인 것으로 볼 때 그간 그가 주장해왔던 '슈퍼 앱'과 회사가 연관이 있을 것으로 해석했다. 과거 머스크는 소셜미디어 기능과 상품 결제, 원격 차량 호출 등 종합적인 기능을 함께 제공하는 슈퍼 앱이 필요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그는 지난해 10월 트위터를 인수할 당시에도 "트위터 인수는 모든 것의 앱인 'X'를 만들어내는 촉진제"라고 밝히기도 했다.
머스크는 'X.AI'를 포함해 AI 스타트업 설립에 관한 언론 보도에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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