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세계 반도체 장비 매출액이 1076억달러로 늘면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다만 기존에 나왔던 매출액 전망치(1085억달러)보단 규모가 줄었다.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는 작년 세계 반도체 장비 매출액이 전년(1026억달러)보다 5% 늘어난 1076억달러라고 14일 발표했다. 2020년부터 3년 연속 최대치를 경신했다는 설명도 더했다. 다만 작년 매출액은 기존 전망치보단 규모가 줄었다. SEMI는 작년 12월에 지난해 매출액 전망치를 1085억달러로 내다본 바 있다.
아짓 마노차 SEMI 최고경영자(CEO)는 "고성능 컴퓨팅과 차량용 반도체 분야 등의 성장으로 반도체 팹 생산능력(캐파) 확대 요구가 커지고 있다"며 "이로 인해 지난해 반도체 장비 매출액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2021년과 지난해 국가별 반도체 장비 매출액 규모 및 성장률 / [이미지제공=SEMI]
지난해 지역별로 보면 ▲중국(282억7000만달러) ▲대만(268억2000만달러) ▲한국(215억1000만달러) ▲북미(104억8000만달러) ▲일본(83억5000만달러) ▲유럽(62억8000만달러) 순으로 반도체 장비 매출액이 많았다.
전년 대비 매출액 성장률로 보면 ▲유럽(93%) ▲북미(38%) ▲대만(8%) ▲일본(7%) ▲중국(-5%) ▲한국(-14%) 순이었다.
중국은 전년보다 투자액이 줄었음에도 지난해까지 3년 연속 반도체 장비 매출액이 가장 많았다. 두 번째로 많았던 대만은 4년 연속 매출액 성장세를 보였다.
부문별로 보면 지난해 웨이퍼 가공 장비 매출액은 8% 늘었다. 기타 전공정 부문은 11% 증가했다. 반면 2021년에 탄탄한 성장세를 보인 패키징 및 어셈블리 장비 매출은 작년에 19% 줄었다. 테스트 장비 매출액도 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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