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수입산 '슬롯머신 티켓ATM' 국산화한다"

게임 시상금·잔액 등 현금 교환 장비
국내 중소기업 에이텍에이피와 협업

강원랜드는 그동안 외국에서 전량 수입하던 카지노 슬롯머신 티켓ATM을 국내 중소기업 에이텍에이피와 협업해 국산화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강원랜드 사옥[사진제공=강원랜드]

강원랜드 사옥[사진제공=강원랜드]

슬롯머신 게임에서는 결과에 따른 시상금 또는 게임 후 잔액을 티켓 형태로 출력한다. 티켓ATM은 이 티켓을 현금으로 교환해 주는 장비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이를 제작하는 업체가 없었다.

강원랜드는 자체 브랜드인 'KL사베리' 슬롯머신 제작을 통해 쌓은 머신개발 노하우와 국내 중소기업의 기술력을 더해 티켓ATM을 자체제작하기로 하고 지난달 입찰공고를 했다.


입찰 결과 위변조 검증기술, 금융자동화 기기 사업 영역에서 인지도가 높은 에이텍에이피가 선정됐다. 이 업체는 세계적 첨단기술인 환류식 입출금 기술과 함께 매체감별 기술력도 보유한 전문기업으로 알려졌다.


강원랜드는 이번 티켓ATM 자체 개발을 통해 현재 1대당 8000만원 상당의 수입 제품을 국산화해 비용절감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국내는 물론 해외 판매까지 사업 다각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삼걸 강원랜드 대표는 "슬롯머신 자체 제작 수출에 이어 관련 기기인 티켓ATM도 해외시장에서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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