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 전화 가로채서 1500만원 사기…둔촌주공 보이스피싱 주의보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아파트 입주를 앞둔 조합원을 노리는 보이스피싱 범죄가 발생해 경찰이 용의자를 뒤쫓고 있다.


화물연대 총파업이 일주일째 이어진 30일 건설자재 공급 차질의 여파로 레미콘 타설이 중단된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 현장의 모습./김현민 기자 kimhyun81@

화물연대 총파업이 일주일째 이어진 30일 건설자재 공급 차질의 여파로 레미콘 타설이 중단된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 현장의 모습./김현민 기자 kimhyun81@

13일 서울 강동경찰서는 최근 둔촌주공 조합원 70대 A씨가 1500만원 상당의 보이스피싱 사기를 당했다고 밝혔다.

용의자는 조합에 걸려 오는 전화의 착신을 전환하는 방식으로 사기 행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통신회사 직원인 척 조합에 전화해 "장애가 생겼다"며 다른 번호로 착신 전환하도록 했다. 하지만 그 번호로 전화하면 용의자가 받았다. 계약일을 앞두고 조합에 전화한 조합원들은 용의자와 대화를 나눈 셈이다. A씨는 "옵션비와 분담금을 납부하라"는 용의자의 요구에 속아 계좌번호에 1500만원가량을 입금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계약일이 임박해 옵션비 납부영수증을 제출해야 하는 조합원을 노린 범죄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며 "범죄 피해를 막기 위해 조합에서는 사무실 전화를 착신 전환하라는 연락을 받을 경우 정확히 확인해야 하고 조합원들은 기존에 조합에서 배포한 자료를 확인하거나 직접 방문해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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