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노현정 남편' 최대주주 회사 회생절차 개시

IT·건설 서비스 전문 기업 HN Inc(에이치엔아이엔씨)가 본격적인 법인 회생절차(법정관리)를 밟는다. 에이치엔아이엔씨는 범현대가이자 노현정 전 KBS 아나운서의 남편인 정대선씨가 최대주주인 기업이다.

정대선 현대 비엔스앤씨 사장과 부인 노현정 전 아나운서가 고(故) 아산(峨山)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18주기 제사에 참석하기 위해 2019년 3월20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자택에 들어서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정대선 현대 비엔스앤씨 사장과 부인 노현정 전 아나운서가 고(故) 아산(峨山)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18주기 제사에 참석하기 위해 2019년 3월20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자택에 들어서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 회생3부(법원장 안병욱, 부장판사 오병희 이여진)는 지난 7일 에이치엔아이엔씨의 회생절차를 개시하기로 했다. 법률상 관리인(채무자의 대표자)은 김정익 에이치엔아이엔씨 대표이사로 정해졌다.


법원은 오는 27일까지 회생채권자, 회생담보권자, 주주 목록을 제출받은 뒤 다음 달 18일까지 회생채권, 회생담보권, 주식을 신고받을 예정이다. 이후 회생채권과 회생담보권 조사를 거쳐 오는 8월24일까지 에이치엔아이엔씨의 회생계획안을 제출받고, 이에 대한 인가 여부를 검토한다.

지난달 21일 '썬앤빌'과 '헤리엇' 등 브랜드를 가진 에이치엔아이엔씨는 법인 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에이치엔아이엔씨는 썬앤빌, 헤리엇 등 브랜드를 가진 중견 건설업체다. 원래 사명은 현대BS&C였지만, 현대자동차그룹이 현대 브랜드를 사용하지 말 것을 요구하며 낸 소송에서 지면서 2021년 1월 사명을 바꿨다.


최대주주인 정씨는 노 전 아나운서의 남편으로 잘 알려져 있다. 2003년 KBS에 29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한 노 전 아나운서는 '상상플러스' '스타골든벨' 등 프로그램의 진행자로 활약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가 지인 소개로 만난 정씨와 2006년 결혼하며 방송계를 떠났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