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난곡동 ‘산불 3단계’…“강풍에 헬기 투입 불가”

강원 강릉 일대 산불경보가 산불 3단계로 상향됐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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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계 발령 후 1시간만으로 강풍으로 불길이 빠르게 번지면서 현장에선 헬기를 이용한 진화 작업이 진행되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11일 산림당국은 이날 오전 10시 30분을 기해 산불 3단계를 발령했다. 오전 9시 30분 처음 산불 1단계를 발령한지 1시간 만이다.


강원도 강릉시 난곡동 일대에서 산불로 인한 연기가 하늘로 치솟고 있다. 산림청 제공

강원도 강릉시 난곡동 일대에서 산불로 인한 연기가 하늘로 치솟고 있다. 산림청 제공

현재 난곡동 산불현장에선 순간 풍속 30m/s의 강풍으로 불길이 빠르게 확산되는 중이다.


이 때문에 애초 투입하려던 헬기는 진화활동에 투입되지 못하고 대기하는 중이다.

진화활동에는 산불특수진화대원 등 147명·산림공무원 172명·소방공무원 95명·기타 104명 등 518명의 진화인력과 산불진화·지휘차 36대·소방차 29대·기타 12대 등 장비 77대가 투입됐다.


산림당국은 10시 30분 기준 주택 4개동과 펜션 2개동이 전소한 것으로 파악한다. 산불영향구역은 90㏊, 화선은 6.0㎞로 추정된다.


산림당국 관계자는 "현재는 강풍으로 헬기 진화가 어려운 상황으로 산불특수진화대 등 지상인력이 고성능 진화장비를 이용해 산불진화에 주력하고 있다"며 "헬기 진화가 가능한 풍속(20m/s 이하)에 도달하면 현장에 헬기를 즉시 투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산림당국은 난곡동 산불이 강풍에 소나무가 부러지면서 생긴 전선단락으로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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