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인공지능(AI) 분야 스타트업인 센스타임(Sense Time·商湯科技)이 10일 인공지능(AI) 챗봇 '센스챗'을 공개했다. 센스타임의 공동창업자 쉬리는 '센스챗'이 자사의 거대 AI 모델 '센스노바'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10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센스챗은 이메일과 동화를 이용자가 유도하는 대로 작성하는 것을 시연했다.
2014년 미 매사추세츠공대(MIT) 출신 탕샤오어우 등이 설립한 센스타임은 미국의 블랙리스트에 오른 기업이다. 얼굴 인식, 영상 분석, 자율주행 등 다양한 분야의 AI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데, 특히 얼굴 인식 분야에서 세계 정상급의 기술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미국 정부는 센스타임이 신장위구르족 탄압을 돕는 얼굴 인식 등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는 이유로 제재를 가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재임 시절인 2019년 10월 미국 정부는 자국 기업들이 센스타임과 원칙적으로 거래할 수 없도록 하는 제재를 부과했다. 이어 미국 재무부는 2021년 12월 투자 제한 블랙리스트에 센스타임을 추가했다.
미국 오픈AI가 '챗GPT'를 내놓은 후 중국 정보기술(IT) 업계도 AI 챗봇 개발에 열중하고 있다. 지난달 16일 중국 최대 검색 엔진 바이두는 AI 챗봇 '어니봇'을 공개했다. 다만 실시간 시연 없이 미리 준비한 영상을 활용한 데 이어 27일에는 기업들을 상대로 한 두 번째 시연 행사를 비공개로 진행했다. 이어 지난 7일에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가 AI 챗봇 '퉁이 첸원'을 일부 기업고객에 제한적으로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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